지난달 1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교정에서 열린 '제4차 조국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에서 참석자들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달 1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교정에서 열린 '제4차 조국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에서 참석자들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임 하루 만인 지난 15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복직하자 서울대 구성원들 사이에서 반대 여론이 일고 있다.
16일 현재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서 진행 중인 '조국 복직 찬반투표' 설문조사에서는 이날 오전 8시까지 2480명의 응답자 중 94%에 해당하는 2343명이 조 전 장관 복직 반대 의사를 밝혔다.

반면 찬성은 99명으로 전체 3%에 그쳤고, 보류 의견을 밝힌 응답자는 38명이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14일 법학전문대학원에 복직 신청을 해 대학본부 교무처가 결재를 완료, 복직 처리가 완료됐다.

이 사실이 지난 15일 보도되자 자진 사임 후 24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복직 절차를 밟았다는 비판 여론이 생겼다.

서울대 구성원들은 댓글 등을 통해서도 조 전 장관을 비판하고 있다. 스누라이프의 '조국 복직 반대 댓글 시위 진행'이라는 게시물에는 "교수 자격 없는 사람이 무슨 복직이냐", "조 전 장관이 강단에 서는 걸 용납할 수 없다"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스누라이프에는 이밖에도 "일말에 부끄러움이 있으면 돌아오지 말라", "더는 모교의 명예를 더럽히지 마라" 등 반대 여론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한편 스누라이프는 서울대 학부생과 대학원생, 교직원 등 구성원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다. 가입 후 서울대 메일 인증을 거쳐야만 게시글을 작성하거나 댓글을 쓸 수 있다.

그러나 교내에서는 스누라이프의 성향 자체에 대한 의문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서울대 졸업생 A씨(24)는 "교내에서는 스누라이프가 보수적 성향을 가진 커뮤니티라는 인식이 강하게 퍼져있다. 이 때문에 이용하지 않는 학생들도 많다"라면서도 "스누라이프의 성향을 떠나 지금 교내에 조 전 장관 복직 반대 여론이 더 우세한 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