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셀토스. /사진=임한별 기자 |
2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셀토스는 계약일 기준으로 최소 한달 이상을 기다려야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기아차 영업점 관계자는 “계약 시점 기준으로 한달에서 한달반 정도 기다려야 한다”며 “색상, 옵션 상관없이 동일하다”고 말했다.
기아 셀토스는 국내 소형SUV부문에서 가장 뚜렷한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공식 출시 후 같은 달 24일 출고되기 시작해 6일 만에 3335대가 팔렸다. 8~9월에는 각각 6109대가 팔리며 단숨에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했다. 3개월간 누적 판매량은 1만5553대, 누적 계약건수는 2만7000여대에 달한다.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에 셀토스를 생산하는 기아차 광주공장도 미소를 짓고 있다. 기아차 광주공장에 따르면 지난달 총 생산량은 3만6355대로 전년 동월 대비 12.3% 늘었다. 지난달 이 공장에서 생산된 셀토스는 총 7150대이다.
국내에서 셀토스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직영 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가 최근 성인남녀 3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금 구매하고 싶은 국산 소형SUV’ 부문에서 기아 셀토스가 25.1%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시장에서는 기아 셀토스의 성공 요인 중 하나로 경쟁력 있는 공간 효율을 꼽는다. 기아차의 준중형SUV 스포티지와 휠베이스를 비교하면 30㎜ 정도 차이가 난다. 소형SUV시장의 기존 강자인 코나 및 티볼리의 경우 스포티지와의 휠베이스 차이가 70㎜ 정도다. 셀토스는 기본 적재공간도 498ℓ로 스포티지(503ℓ)와 큰 차이가 없다.
한편 셀토스는 ▲1.6 터보 가솔린(감마 1.6 T-GDi) ▲1.6 디젤(스마트스트림 D 1.6) 등 2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7단 DCT가 맞물려 신속한 가속 응답성과 연비 효율을 전달한다. 1.6 터보 가솔린은 최고출력 177마력에 최대토크 27.0㎏f·m의 힘을, 1.6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36마력에 최대토크 32.6㎏f·m를 주행 성능을 갖는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엔트리급 차로 분류되는 소형SUV도 이제 더이상 단순한 가격경쟁력으로 승부하는 시대가 끝났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