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수(오른쪽)·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 /사진=카카오
여민수(오른쪽)·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포털사이트 ‘다음’(DAUM)에서 제공하는 뉴스서비스를 개편한다. 연예뉴스 댓글과 인물 검색어를 폐지하는 한편 언론사 구독기반의 뉴스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25일 판교 본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뉴스서비스 개편계획을 공개했다.

최근 연예인 설리(본명 최진리)가 악성댓글(악플)로 우울증에 시달리다 숨지면서 악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재조명됐다. 카카오는 악플에 대한 부작용 방지 및 사회적 순기능을 마련하기 위해 댓글과 검색어 등 일부요소를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조수용 공동대표는 “연예뉴스 댓글에서 발생하는 인격모독으로 인해 건전한 공론의 장을 해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관련 검색어도 이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한다는 당초 취지를 벗어나 사생활 침해와 명예훼손 같은 부작용이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향후 혐오·인격모독성 댓글 관련 규제를 강화하는 한편 실시간 이슈검색어와 자동완성기능도 인격 보호를 위한 방향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25일 11시45분 기준 다음 연예뉴스 메인 화면. /사진=다음 연예뉴스 캡처
25일 11시45분 기준 다음 연예뉴스 메인 화면. /사진=다음 연예뉴스 캡처
이에 발맞춰 뉴스서비스에서도 변화를 모색한다. 카카오만 할 수 있는 구독기반 콘텐츠서비스를 위해 새 플랫폼을 만든다. 해당 서비스에는 댓글 폐지와 언론 자율권 부여 등의 방안이 포함될 예정이다.
여 공동대표는 “비즈니스 측면에서 보자면 리스크가 될 수도 있지만 이번 결정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좀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방법의 시작이라 믿는다”며 “앞으로 이용자께서 주시는 반응을 면밀히 살피며 개선안을 다듬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