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분석을 통해 빠른 결과물을 도출한다(Best Analysis and Rapid Outcome)'는 의미의 바로는 자연어 처리 기반의 AI로 고객이 정해진 기준에 부합하면 보험계약을 승낙하고 미달하면 거절하는 의사결정을 처리한다.
또한 바로는 조건부 승낙에 해당해 인간의 판단이 필요한 경우 언더라이터가 참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키워드 중 가장 유사한 5개의 결과를 추려 제공한다.
교보생명은 바로가 기존 보험산업 AI 심사시스템과 뚜렷한 차별성을 지닌다고 강조했다.
일부 해외 보험사에서 언더라이팅에 적용된 기술은 AI 1단계에 해당하는 '룰베이스' 방식이었다. 미리 짜인 언어 규칙에 맞게 응대 방법을 설정하는 것으로 규칙이 설정되지 않은 내용은 답변을 도출하지 못하는 한계점이 있었다.
반면 바로는 이보다 진화한 단계의 자연어 학습 기반 머신러닝 시스템이다. 교보생명이 구축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해진 언어 규칙을 벗어난 유사 문장의 의미까지도 분석할 수 있다. 특약 등이 포함된 복잡한 보험상품도 커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자가 학습능력을 통해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정확성도 개선된다.
교보생명은 바로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진화시켜 향후 보험금 청구 등 다양한 보험서비스에도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BARO를 통해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은 물론 고객 만족도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 변혁에 있어 글로벌 보험업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생명보험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지난 2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보험산업대상에서 세계 최초 AI 언더라이터 'BARO' 개발 및 보험업계의 기여도를 높게 평가 받아 '올해의 디지털기술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