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2019년 11월 추천 가볼 만한 곳
| 울산이 한눈에 내다보이는 울산대교전망대.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울산대교전망대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동구의 해발 140m 지점에 위치한다. 전망대로 가려면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km 정도 걸어야 한다. 단 만 65세 이상이나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가 탑승한 차량은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 전망대로 오르는 길은 포장된 넓은 길과 숲속 길이 있다. 포장길 양쪽으로 나무가 늘어서 산책 삼아 걷기 좋다. 봄이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걷는 재미를 더한다. 숲속 길에는 편백 숲과 평상이 있어 삼림욕하며 쉬어 가기 적당하다. 이런 환경 덕에 동네 주민도 가볍게 운동하거나 바람 쐬러 이곳을 많이 찾는다.
| 높이 63m의 울산대교 전망대.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울산 매력 한눈에 담는 울산대교전망대
15~20분 남짓 기분 좋은 산보 끝, 드디어 높이 63m 울산대교전망대가 모습을 드러낸다. 1층은 기프트 숍과 카페, 매점, VR 체험관, 2층은 야외 테라스, 3층은 실내 전망대, 4층은 옥외 전망대(현재 안전상 문제로 운영하지 않음)다. 산책로 따라 전망대에 도착하면 2층이다. 야외 테라스에서 울산의 생동감 넘치는 풍광을 눈에 담고, 야외 계단을 통해 1층으로 이동한다.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면 3층 실내 전망대로 곧장 올라간다. 입장료는 무료.
360° 통유리로 된 3층이 울산대교전망대의 하이라이트다. 문수산, 가지산, 고헌산, 대운산 등이 아스라이 펼쳐지고, 태화강과 동해가 힘차게 물결친다. 그 사이사이 대규모 산업 단지 시설이 자리한다. 울산이라는 도시의 특성을 단번에 설명해주는 풍경이다. 전망대 유리창에는 각 위치에서 보이는 장소가 표시되고, 군데군데 망원경이 있어 내가 바라보는 곳이 어디인지 알고 전망을 즐길 수 있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야경. /사진제공=울산시 |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전망대를 돌아보니 곳곳을 더 깊이 들여다보게 된다. 혼자 볼 때 휙 지나친 크레인도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듣고 나서 조금 더 오래, 자세히 바라본다. 해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다. 월요일과 설날·추석 당일, 점심식사(정오~오후 1시)와 저녁식사(오후 5~6시) 시간은 이용 불가.
| 밤에 더욱 빛나는 ‘어린왕자의 꿈’.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야경 포인트는 1층 야외에도 있다. 나무 한 그루가 반짝이는데,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에 나오는 바오바브나무를 닮았다. 진짜 나무가 아니고 광섬유로 제작한 ‘어린 왕자의 꿈’이라는 조형물이다. 밤이면 나뭇잎에서 은은하고 화려한 빛이 나와 신비롭다. 잠시나마 <어린 왕자> 속 소행성 B612에 온 듯한 기분에 젖는다.
| 올가을 개관한 VR체험관.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VR 체험관 입장까지 시간이 남으면 카페나 매점에서 시간을 보내도 된다. 카페는 전망을 보며 커피 한잔하기 좋다. 어린이 책과 보드게임을 비치해 가족이 이용하기에도 적당하다. 울산 동구 명소 12곳을 돌아보는 보드게임 ‘동구마블’로 지역 관광지를 재미있게 알아간다.
| 웅장한 대왕암.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울산 여행팁
울산대교전망대에서 대왕암공원이 멀지 않다. 동해 쪽으로 돌출한 공원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전망이 시원하다. 수령 100년이 넘은 해송이 우거진 숲길을 따라 걸어가면 울산 울기등대 구 등탑(등록문화재 106호)이 나온다. 그 옆으로 촛대 모양 신 등탑이 보인다. 바다에 웅장하게 솟아오른 대왕암에는 신라 문무왕 비의 전설이 서려 있다. 왕비가 문무왕의 뒤를 이어 호국룡이 되어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겠다며 바위 아래 묻혔다고 전한다.
울산대교를 건너면 장생포고래문화마을에 도착한다. 우리나라 대표 고래잡이 마을이던 장생포의 옛 모습을 테마로 꾸몄다. 고래 해체장과 고래 착유장, 당시의 주택과 상점을 재현했다. 일부 가게는 기념품점이나 음식점으로 활용 중이다. 교복을 입고(유료 대여) 마을을 돌아보면 더 재미난다. 360° 원형 스크린으로 즐기는 5D 입체 영상도 꼭 챙겨 보자.
| 울기등대 옛 등탑. 뒤로 새 등탑이 보인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당일 여행 코스
장생포고래박물관-장생포고래문화마을-울산대교전망대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날: 장생포고래박물관-고래생태체험관-장생포고래문화마을-울산대교전망대
둘째날: 대왕암공원-슬도-태화강국가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