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티모르 플라스틱 제로화를 위한 5자 업무협약 서명. /사진제공=코이카 |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플라스틱 폐기물로부터 자유로운 동티모르를 위해 미국 대외원조기구, 민간기업, NGO와 힘을 합치기로 약속했다고 7일 밝혔다.
코이카는 7일(현지시간) 동티모르 딜리에서 미국 국제개발처(USAID), 동티모르 현지기업 칼텍, 다국적기업 하이네켄, 국제개발협력 NGO 머시콥(Mercy Corps)과 ‘플라스틱 문제 해결 연맹’(Plastic Solutions Alliance)을 결성하고 5자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2014년에 발표한 고형폐기물 관리 현황 보고에 따르면, 동티모르에서는 연간 1250만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하고 있다. 이 중 일부만이 수거되고 있으며 대부분은 소각되거나 하수구로 유입되고 있다. 수거된 폐플라스틱도 폐기물 처리장에서 방치돼 동티모르 내 주요 해결과제로 손꼽히고 있다.
코이카와 USAID, 칼텍, 하이네캔, 머시콥은 동티모르 폐플라스틱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350만달러 규모의 재원을 마련, 플라스틱 폐기물 감소를 위한 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협의했다.
이들 기관은 2021년까지 폐플라스틱을 수집, 가공 및 재활용할 중소형 기업체의 역량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폐플라스틱을 자원화할 수 있는 재활용 건축자재 생산을 위한 설비도 마련, 자원화시키는데 힘쓸 예정이다. 또한, 대중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사용 감소, 재사용 및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3R(Reduce, Reuse, Recycle) 캠페인도 준비하고 있다.
코이카는 플라스틱 문제해결 연맹의 활동이 동티모르 정부 주요 정책인 ‘제로 플라스틱 정책’과 부합한 만큼 현지 플라스틱 폐기물 감소와 기후변화 대응력 향상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 관광산업기반 마련 및 새로운 일자리와 소득증대 기회 창출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식현 코이카 동티모르 사무소장은 “환경보호 및 기후변화 대응은 피할 수 없는 문제인 만큼 모든 이해 관계자들이 전 방위적으로 접근해야 해결이 가능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에는 각 정부의 국제개발협력기관, 시민사회, 기업이 힘을 합쳐 동티모르 내 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선순환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이카는 동티모르에서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현지 스카우트 연맹과 각 개발협력기구, 정부기관, 시민사회 파트너와 함께 해변 정화활동을 수행하며 환경보전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