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로이터 |
영국이 다음달 조기 총선을 위한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런던 버킹엄궁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만나 의회가 해산됐음을 보고했다. 그는 이어 총리 관저에서 연설을 통해 다음달 12일 예정된 총선을 위한 5주 동안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존슨 총리는 이번 조기총선에서 승리해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완수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연설에서 "나는 물론이고 누구도 12월 선거를 원하지 않았다. 그러나 의화가 마비돼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의회는 지난 3년 반 동안 타성에 젖어 있었고 하원은 브렉시트를 이행함으로써 국민들의 뜻을 받들기를 반복적으로 거부했다"라며 "우리에게는 단 몇 주라도 유럽연합(EU)을 탈퇴할 준비가 다 된 합의안이 이미 있다"라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제1야당인 노동당이 승리할 경우 브렉시트가 추가로 연기되는 '호러쇼'가 펼쳐질 것을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도 이날 선거 유세에 나섰다. 그는 텔포드 유세에서 "진정한 변화를 위한 때가 왔다"라며 "오는 총선을 통해 우리는 이 나라를 온화한 곳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동당 집권시 2차 국민투표를 실시, 브렉시트 문제를 6개월 안에 해결하겠다고 공언했다. 코빈 대표의 주요 공약으로는 브렉시트 문제 해결과 더불어 부자 증세, 노동 안정성 강화, 기후변화 문제 대응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