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사진=임한별 기자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사진=임한별 기자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가 개신교인들에게도 지지를 잃었다는 통계 조사가 나왔다.
26일 뉴시스가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조사한 '2019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의 인식조사'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개신교인 3명 중 2명에 해당하는 64.4%의 응답자가 '전광훈 목사는 한국교회를 대표하지도 않고 기독교의 위상을 심각히 훼손하고 있다'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전 목사의 언행에 대해 '우려가 된다'고 생각한 응답자도 22.2%나 됐다. 전 목사의 언행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개신교인이 전체 86.4%에 육박하는 셈이다. 이에 반해 전 목사의 의견이나 발언에 대해 지지 의사를 내비친 응답자는 전체 13.4%('다소 지나치지만 동의한다' 10.1%, '적극 지지한다' 3.3%)에 불과했다.


전 목사는 올해 들어 '문재인 대통령 하야' 등을 주장하며 정치목사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는 앞서 수차례 기독교 정당을 설립해 총선을 통한 원내진출을 시도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 종로경찰서는 26일 영상자료 및 관련자 진술을 바탕으로 지난 10월3일 당시 정부규탄 집회를 연 전 목사 등 주도자 3명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개천절이었던 이날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 당시 발생한 청와대 진입 시도 등 불법행위에 전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가 개입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