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중국정부로부터 20년간 약 750억달러의 지원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로이터
화웨이가 중국정부로부터 20년간 약 750억달러의 지원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로이터

화웨이가 세계 최대의 통신장비업체가 된 배경에는 중국 정부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화웨이가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세계 최대의 통신장비업체가 될 수 있었던 비결로 중국정부의 지원을 꼽았다.

WSJ가 중국정부의 보조금과 국책금융기관의 신용제공, 세금감면 및 기타 재정지원 서류 등을 분석한 결과 20년간 750억달러(약 87조1000억원)에 달하는 재정지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1988년부터 화웨이가 중국정부로부터 받은 지원내역은 약 460억달러의 금융지원, 기술부문 증진을 위한 인센티브 250억달러, 리서치센터 부지할인 20억달러, 기타 보조금 16억달러 등이다. 이 액수는 세계 2위 통신장비업체 노키아가 핀란드 정부로부터 받은 돈의 17배에 달한다.

중국정부의 과도한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계속되자 화웨이는 성명을 통해 연구 지원을 위한 소규모 비물질적 보조금을 지급받았다며 이 보조금이 특별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기술부문에 대한 세제 혜택과 같은 지원의 상당 부분은 다른 기업들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WSJ는 화웨이에 대한 지원이 양으로 측정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중국정부가 화웨이의 해외진출은 물론 차관까지 제공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