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헤어·메이크업)+제주여행, 첫 K-뷰티투어 주목
| 사비나 원장이 18일 라마다 프라자 제주에서 열린 'K-뷰티투어' 쇼케이스에서 남자 헤어폼을 선보이는 가운데 제주관광대 교환학생들이 K-스타일을 사진으로 담고 있다. /사진=박정웅 기자 |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한 K-팝과 드라마가 방한관광의 스펙트럼을 넓힌 가운데 K-뷰티(헤어·메이크업) 또한 이러한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 쇼케이스에 참가한 관계자들과 제주관광대 교환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박정웅 기자 |
뷰티와 여행을 접목한 K-뷰티투어는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시장에서 보기 드문 사례로 꼽힌다. 뷰티와 관련한 기존 시장에선 성형 위주의 단순 의료관광 만이 눈에 띄었을 뿐이다.
◆K-뷰티투어 첫선… 제주 K-헤어뷰티 프리뷰 성황
| 남녀 모델이 헤어폼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박정웅 기자 |
강현수 제주관광대 외래교수가 여자 헤어폼 데모 특강을 했다. 사비나 원장(사비나 헤어살롱 대표)은 K-뷰티 헤어의 특징을 볼륨, 윤기, 내추럴(자연스러움)이라고 압축하면서 남자 헤어펌을 선보였다. 또 청담동 헤어 전문 모델들과 함께하는 K-스타일링·메이크업을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 K-뷰티에 큰 관심을 보인 고미나(왼쪽)씨가 이번 쇼케이스를 준비한 김혜지 ㈜수요일 대표와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박정웅 기자 |
의료관광을 전공하는 고미나(20·우즈베키스탄)씨는 “한국의 뷰티는 귀엽고 아름답다”면서 “한국 연예인들의 헤어와 메이크업 세계를 실제 체험하니 당장 배우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시연회에서 헤어와 메이크업 모델을 자처한 어우유(22·대만)씨는 “전부터 한국 화장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전문 디자이너의 손길을 받으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뷰티와 여행의 만남… 제주발 K-뷰티투어 주목
| 모델들이 K-뷰티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박정웅 기자 |
그렇다면 이번 쇼케이스가 제주에서 열린 배경은 뭘까. ㈜수요일 관계자는 “K-뷰티 트렌드에서 K-뷰티투어의 성장세를 확인하고 첫 여행지를 제주로 선택했다”면서 “제주도는 우수한 관광자원에 무사증 입국(중국인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며 화장품 등의 뷰티산업 전초기지로 제주도가 성장하고 있어 프리미엄 뷰티투어 상품화의 최적지로 봤다”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 K-뷰티투어의 주요 코스인 제주 동문시장. /사진=박정웅 기자 |
| 성읍민속마을 전경. /사진=박정웅 기자 |
이번 쇼케이스에 이은 투어코스는 동문시장, 산굼부리, 비자림, 성읍민속마을, 빛의벙커, 함덕해변 등으로 구성됐다. 각 코스는 1시간가량 가볍게 둘러볼 곳들로, 특히 한국여행에 대한 뷰티투어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반 고흐전이 열리는 빛의벙커. /사진=박정웅 기자 |
| 천년의 생태휴양림인 비자림. /사진=박정웅 기자 |
사비나 원장도 “한국 최고의 스페셜리스트로 구성된 사비나 아카데미팀을 발전시켜 K-뷰티 아카데미와 쇼케이스 행사를 동남아 등 세계 곳곳에서 펼쳐 K-뷰티의 매력과 한국관광 유치에도 적극 힘쓰겠다”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