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마지막 날인 지난해 12월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시민들이 '2019 제야(除夜)의 종 타종행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하얀 쥐의 해'가 막을 올렸다.
31일 밤부터 타종 행사가 열린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인근에는 경찰 추산 시민 10만명이 모여들었다. 시민들은 체감 온도가 -10도까지 떨어진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보신각 주변을 빽빽히 채웠다.

타종행사가 시작되자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시민들은 일제히 휴대전화를 꺼내 불빛을 켜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일부 시민들은 고개를 떨구거나 두 손을 모으기도 했다.


이번 타종 행사에는 인기 캐릭터인 '펭수'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EBS와 인터넷, 유튜브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인기를 끈 펭수는 시민이 뽑은 타종 인사 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기도 했다.

또 유명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경기대 교수, 올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볼링종목 다관왕을 차지한 2000년생 신다은 선수,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 선수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시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인물 12명이 참여했다.

이 밖에 매년 정례적으로 참여하는 서울시장, 서울시의회의장, 서울시교육감, 서울경찰청장, 종로구청장 등도 함께 했다.


한편 이날 경찰은 보신각 인근에 교통경찰 59명, 순찰대 20명, 교통기동대 3중대 등 총 233명의 경력을 투입했다. 순찰차 21대와 오토바이 20대, 견인차 2대 등 총 43대 장비도 배치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종로타워와 예금보험공사 인근에 현장지휘소를 설치하고, 구급차 등 차량 25대와 소방공무원 248명을 현장에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