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오는 다음달 4일 출시하는 모바일 어반 판타지 RPG ‘카운터사이드’를 통해 서브컬처 마니아를 공략한다. 스튜디오비사이드가 개발한 카운터사이드는 현실인 ‘노말사이드’와 반대편 이면세계 ‘카운터사이드’의 전투를 그린 모바일 게임이다.
지난 14일 넥슨은 미디어쇼케이스를 통해 카운터사이드를 공개하면서 국내 대표 서브컬처 게임으로 자리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미소녀 유닛과 함선 등 특정 마니아층을 공략한 서브컬처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워 팬덤층을 형성할 계획이다.
카운터사이드에 앞서 중국의 요스타가 국내시장에 선보이는 ‘명일방주’도 서브컬처 장르에서 불꽃튀는 경쟁을 예고했다. 오는 16일 출시하는 명일방주의 경우 재앙으로 황폐화된 세상에 등장한 광물 ‘오리지늄’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투를 다뤘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디펜스 장르에 수집형 RPG 요소를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수집 욕구를 부르는 ‘오퍼레이터’는 레벨업, 정예화, 잠재력 향상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스카이엔터테인먼트가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중인 ‘썸머 코드 : 내가 모르는 어제’의 경우 여성향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여자 주인공이 실종된 엄마를 찾기 위해 탐정 사무소에 들어가 각종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을 담았다.
특정 마니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서브컬처 콘텐츠는 대중화된 플랫폼인 모바일로 스며들고 있다. 게임으로 시작해 굿즈, 소설, 웹툰 등 다양한 2차 창작물 제작이 용이하며 수요층에 맞춰 시리즈물로 기획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마이너 감성과 B급 정서가 보편화 되다 보니 서브컬처 콘텐츠를 인식하는 대중 정서도 유연하게 변화한 모습”이라며 “아직 미소녀 캐릭터를 메인 콘텐츠로 내세운 타이틀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여성향 게임도 꾸준히 출시되며 이용층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