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전경. /사진=뉴시스

서지윤 간호사 사건이 16일 재조명됐다.
서 간호사는 지난해 1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유서에는 '병원 직원에게 조문도 받지 말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간호사 사회 특유의 괴롭힘 문화를 일컫는 '태움'을 당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유가 추천 전문가와 서울시, 노조가 참여하는 진상대책위가 꾸려져 조사를 벌였다.


한편 서 간호사의 동생 희철씨는 최근 ‘서 간호사 1주기 추모제’에서 "처음에는 누나의 사체를 보고 믿지 못했다가 조금 지나니 화가 났다"며 "진상대책위에서 태움 때문이라고 했는데 의료원만 인정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람들은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맞나 의구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행동하는 간호사회 소속 이민아씨는 "서울의료원은 잠재적 가해 행위자를 근무에서 배제하거나 근무 전환하지 않았다"며 "그들이 그 자리에서 계속 근무하기 때문에 직장에 대한 희망을 잃는다는 이들이 있다"고 토로했다.

진상대책위는 지난해 9월 서울시청에서 "서울의료원 고인 사망사건은 관리자와 조직환경에 의한 직장 내 괴롭힘으로 판단한다"는 내용의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