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5월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ASCO에 국내 제약업체 8곳이 지금까지 해온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 데이터를 발표한다.
ASCO는 JP모건 헬스케어콘퍼런스와 함께 손꼽히는 제약바이오업계 최대 행사다. ASCO에 초청이 확인된 기업은 제넥신, 신라젠, 알테오젠, 메드팩토, 엔케이맥스, 파멥신, 지트리비앤티 등 총 7곳이다.
국내 제약기업은 이번 ASCO를 통해 초기 단계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소개하면서 신약의 가치와 기업 가치까지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약가치 판단은 쉽지 않으나, 신약 가치 판단에 도움을 주는 것이 학회 등에서의 성공적인 데이터 발표 혹은 기술 수출"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ASCO의 화두는 병용요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제약기업의 파이프라인도 대부분 병용요법관련이다.
제넥신은 재발 및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이루킨-7과 키트루다를 병용투여 임상 연구를 ASCO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하이루킨과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투여 최초 임상 연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라젠은 펙사벡과 리브타요의 신장암 병용요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첫 사람 대상의 연구 데이터로 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메드팩토는 백토서팁과 글리벡 병용 임상 1상을 공개한다. 24명의 데스모이드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1차 평가지표인 안전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ASCO에서 벡토서팁은 임상군이 종양환자인 만큼 유효성 측면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맵신은 올린바시맵+키트루다 2가지 병용임상 중간결과를 발표한다. 첫번째는 재발성 뇌종양 환자,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한 임상 두가지다.
엔케이맥스는 비소세포폐암 대상 한국 임상1/2a상 연구와 고형암 대상 미국 임상1상 연구 등을 공개한다. 알테오젠은 유방암치료제 'ALT-P7'의 임상 1차 결과를 발표한다.
업계 관계자는 "연구자들도 논문이 높은 학술지에 게재되는 것을 선호한다"라며 "세계 최대 암학회에서 공개하는 만큼 임상 결과에 대해 공신력, 신뢰도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글로벌사와 접점이 적어졌다"며 "예년처럼 기술수출 등 좋은 성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