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공격수였던 '전설' 앨런 시어러와 이안 라이트가 역대 최고의 프리미어리그 골키퍼 순위를 자체 선정했다. 두 사람 모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설적인 골키퍼 피터 슈마이켈을 지목했다.
시어러와 라이트는 각각 현역 시절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날의 주전 공격수로 맹활약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 함께 뽑혀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두 사람이 현역 시절 터트린 골을 합치면 무려 499골에 달한다.
시어러와 라이트는 최근 영국 매체 'BBC'의 축구 해설 프로그램에서 해설가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두 사람은 최근 매체의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역대 프리미어리그 골키퍼 중 누가 가장 최고인지 순위를 매겼다.
두 사람 모두 역대 최고의 골키퍼 1, 2위로 피터 슈마이켈과 데이비드 시먼을 꼽았다. 덴마크 국적의 슈마이켈은 지난 1991년 맨유에 입단한 이래 8시즌 동안 활약했고 1998-1999시즌 맨유의 트레블(한 시즌에 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우승하는 것)에도 기여했다. 시먼은 아스날에서 무려 405경기에 출전했고 잉글랜드 주전 골키퍼로도 활약했다.
슈마이켈에 대해서는 두 사람 모두 별다른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 시먼과 팀 동료였던 라이트는 "슈마이켈과 시먼은 슈팅 방어와 선방 능력에서 거의 동일했다"라며 슈마이켈을 1위에 올린 건 우승 횟수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어러도 슈마이켈에 대해 따로 언급하지는 않고 시먼에 대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만났을 때) 함께 뛰었다. 그가 얼마나 혹독하게 훈련했고 경기에 전념했는지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선정에는 총 10명의 골키퍼가 후보에 올랐다. 슈마이켈과 시먼을 비롯해 페트르 체흐, 에드윈 반 데 사르, 데이비드 제임스, 셰이 기븐, 옌스 레만(이상 은퇴) 다비드 데 헤아(맨유)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알리송(리버풀)이 역대 프리미어리그 골키퍼 중 가장 뛰어난 이들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