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명 미만으로 나오면서 4월 말 초중고교 등교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장동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명 미만으로 나왔다. 이에 이달 말 초중고교 등교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졌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총 확진자 수는 27명 증가한 1만450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8일 53명, 9일 39명에서 3일 연속 감소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이달 말 등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교육부에서 등교개학을 검토하는 기준으로 제시한 것이 ‘신규 확진자 수 50명 이하’이기 때문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7일 대전 괴정고등학교의 온라인 개학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명 이하가 일주일 지속될 때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였다고 해도 모든 학생이 등교해 밀집 생활을 하면 확산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되더라도 처음에는 학생들이 주로 원격수업을 듣고 일주일에 1~2일 정도 출석하는 방안을 교육부는 검토하고 있다. 등교수업을 할 때도 학년별, 학급별로 분산해 출석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와 관련해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일부 등교가 가능하다면 재택수업을 하다가 하루쯤 오전, 오후 또는 삼부제로 나눠서 교사 얼굴을 보고 상담하며 어려운 부분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처럼 교육부는 이달 말 등교개학에 아직은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4월말 등교개학'이 희망사항이긴 하지만 감염병 확산 추이를 좀 더 지켜보며 질병관리본부 등과도 협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다음주까지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학교가 감염병 확산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많아 등교가 가능하다 해도 우선은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는 방안이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