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중 렘데시비르가 가장 빨리 상용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사진=고범준 뉴스1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후보군 중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가 가장 빨리 상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개발 현황을 분석한 결과 렘데시비르가 2년5개월안에 89%의 성공률로 코로나19 치료제 중 가장 빨리 상용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앞서 렘데시비르를 처방받은 코로나19 환자 53명 대상 동정적 사용 임상결과를 지난 13일 공개했다. 임상결과 36명의 환자(68%)가 증상이 호전됐으며, 이중 25명(47%)는 퇴원했다. 특히 인공호흡기와 에크모(혈액을 체외로 순환시켜 산소를 공급한 후 다시 체내로 주입하는 장치)등을 사용하던 중증 환자 34명 중 19명도 증상 개선이 관측됐다.


또 미국 모더나 테라퓨틱스가 개발중인 백신 'mRNA-1273'이 상용화까지 5년2개월 걸릴 것으로 관측했다. 클래리베이트는 "10개월 후 임상 1상 데이터가 완료되면 임상 2상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동물모델에서 예방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클래리베이트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전 세계 185개 회사·연구소·대학에서 156개 코로나19 관련 약물을 개발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 83개, 중국 34개에 이어 국내 13개 순으로 개발중인 약물이 많았다.다만 이중 88%가 인체 대상 임상시험 이전 초기단계에 머물렀다. 46%가 후보물질 단계, 42% 전임상, 11% 임상단계, 1%가 개발중단 단계다. 

한국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을 개발하는 회사는 총 8곳이다. 2개는 후보물질 연구단계에, 6개는 전임상 단계에서 개발 중이다. 이중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S단백질 조절자 단일클론항체는 오는 3분기(7~9월)에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