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애슐리 뉴캐슬 유나이티드 구단주.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인수를 목전에 둔 가운데 유명 축구해설가가 "팬들에게 있어 환영받을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해설가 그레엄 수네스는 16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축구 방송에서 "뉴캐슬 팬들은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가 팀을 떠나는 걸 한 명도 빠짐없이 환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뉴캐슬의 운영권은 지난 2007년 구단을 인수한 애슐리 구단주가 쥐고 있다. 하지만 애슐리 구단주는 그간 지나치게 감독의 권한에 간섭하고 돈을 아끼려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집중 질타를 받았다.


케빈 키건, 라파엘 베니테스 등 명 감독들이 애슐리 구단주와 갈등을 빚다가 뉴캐슬을 떠났다. 팀이 흔들리자 성적도 하락했다. 최근 10년 동안만 2차례 챔피언십(2부리그)로 강등됐다. 1892년 창단해 4번의 1부리그 우승을 거머쥔 명가의 팬들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이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인 영국의 금융중개인 아만다 스테이블리. /사진=로이터
뉴캐슬은 역사적인 기로에 섰다. 최근 영국의 유명 금융중개인인 아만다 스테이블리를 필두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등이 포함된 컨소시엄이 애슐리 구단주와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다.
영국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 유력 매체들이 연이어 기본적인 법적 틀을 마련했다고 보도한 만큼 가까운 시일 내에 인수가 이뤄질 전망이다.

과거 뉴캐슬 감독을 맡기도 했던 수네스는 이날 방송에서 "애슐리는 엄청난 부자로 (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그가 가진 재산만큼이나 비싼 곳이었다"라며 "그는 빠르게 이를 깨달았고 뉴캐슬을 원상복구시킬 수 있는 투자자를 찾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인수는) 모든 뉴캐슬 팬들에게 환영받을 일이다. 애슐리 구단주가 나가기 때문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테이블리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3억파운드(한화 약 4600억원)에 뉴캐슬 인수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애슐리 구단주가 2007년 뉴캐슬을 영입할 당시 투자한 5535만파운드(약 850억원)의 5배에 달하는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