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20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20년도 종합편성 방송채널 사업자 재승인’을 의결한다. 종편 재승인은 당초 지난 17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허욱 방통위 상임위원이 사정상 불참하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TV조선과 채널A는 방통위 재승인심사에서 각각 653.39점과 662.95점으로 재승인 기준 점수 650점을 넘겼다. 하지만 이들을 지난달 재승인 결정이 한차례 보류됐다. TV조선은 중점심사항목 사항인 ‘방송의 공적책임 및 공정성의 실현’ 부문 210점만점에서 104.15점을 받아 절반의 점수도 획득하지 못했다. ‘과락’이 발생한 것. 이에 방통위는 TV조선의 청문절차를 진행하고 개선계획을 들었다.
채널A는 종합점수가 650점을 넘었고 과락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법조담당기자의 취재 윤리 위반이 논란이 돼 자체 진상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9일에는 방통위가 김재호 동아일보 및 채널A 대표와 김차수 채널A 전무를 불러 MBC가 보도한 검찰 유착 의혹 등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두종편사업자는 총점이 모두 650점을 넘겼기 때문에 모두 재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방통위가 제시한 조건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는 3년전인 2017년 종편 재승인 당시에도 ▲방송 심의 법정 제재를 매년 4건이하로 감소시킬 것 ▲콘텐츠 투자 이행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 선정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