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의 대표 SUV인 익스플로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이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이미 가계약을 잡아둘 정도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사진=포드
포드 익스플로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에 소비자 관심이 쏠린다. 출시 전부터 영업현장에서 가계약이 진행될 정도다.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국내 데뷔한 신형 익스플로러가 주춤하는 상황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 신형 익스플로러의 친환경 버전인 PHEV 모델 일부 물량이 국내에 대기 중이다. 인증 작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포드코리아 딜러사 관계자는 "익스플로러 PHEV 모델 일부가 국내에 들어와 있는 상태다. 이달 말에도 추가 물량이 들어올 예정"이라며 "일부 고객은 가계약을 걸어 놓고 대기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포드 익스플로러는 2.3 가솔린터보 모델만 판매 중이다. 2.3ℓ GTDI 엔진과 자동 10단 변속기가 맞물린다. 최대출력 304마력에 최대토크 42.9㎏·m의 힘을 낸다. 익스플로러 PHEV 모델은 2.3 가솔린터보 모델보다 더욱 강력하다. 3.0ℓ V6 에코부스트 터보엔진에 전기모터의 힘을 더한 시스템 총 출력은 450마력이다. 판매가격은 현재 판매 중인 2.3 가솔린터보 모델보다 1500만원 이상 높은 7000만원 후반으로 예상된다.


포드코리아 측은 상반기 중 PHEV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라는 변수로 고민하는 모습이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포드코리아가 익스플로러 PHEV 모델을 발 빠르게 선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는 것. 지난해 말 국내 데뷔한 신형 익스플로러의 부진한 판매실적 때문이다.

신형 익스플로러는 지난해 12월 800대 이상 팔리며 선전했지만 바로 다음달 월 판매량이 700여대로 줄었다. 지난 2월과 3월에는 300~400대 수준까지 떨어졌다. 영업현장에서는 공식 프로모션에 딜러 수당까지 내주는 형태로 판매량 늘리기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익스플로러를 대체할 수 있는 경쟁모델이 많아졌다"며 "대형SUV급에서 PHEV에 대한 선택지가 많지 않기 때문에 관련 모델을 발 빠르게 가져오면 판매량 개선에 대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