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 다시 훈련장을 개방한다.
2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 구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28일부터 희망하는 선수들에게 홋스퍼 웨이 트레이닝 센터 문을 다시 열겠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잔여 시즌 일정이 모두 미뤄졌다. 프리미어리그 구단 대부분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경기장과 훈련 시설을 모두 폐쇄했다.
봉쇄됐던 프리미어리그에 다시 빛이 들고 있다. 영국 정부는 최근 전국에 내렸던 봉쇄령을 완화하는 조치를 검토 중이며 여기에는 프리미어리그 등 프로축구도 포함된다.
영국 'BBC'에 따르면 올리버 다우덴 문화부 장관은 "개인적으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측과 대화를 이어왔으며 모든 축구계를 지원하기 위해 가능한 한 최대한 빨리 프로축구를 재개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비록 다우덴 장관은 "(리그 재개와 관련한) 어떤 움직임도 공중보건 지침 하에서 이뤄져야 한다"라고 조건을 달았다. 하지만 끝이 보이지 않던 코로나19 터널에 한 줄기 빛이 들었다는 점에서 곧 시즌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이는 각 팀의 조치로 표현됐다. 토트넘에 앞서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이 27일부터 선수들에게 훈련장을 개방했다. 비록 탈의실이나 내부 운동시설은 사용하지 못하고 선수들 모두 운동장에서 멀리 떨어져 거리를 둔 채 개별훈련을 진행하지만 아스날의 훈련장 개방은 그 자체로 리그 재개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음을 실감케 한다.
토트넘도 여기 동참했다. 토트넘 구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28일부터 일부 훈련장에 한해 1군 선수들에게 문을 열겠다"라며 "경기장 당 (훈련받는) 선수들은 1명으로 제한하고 1군 선수들 중에서도 선정된 선수들만 (정해진) 날마다 훈련장에 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 1군 선수단은 훈련장 개방 이후에도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는 모두 서로서로 일정 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아스날과 마찬가지로 훈련장 이외 다른 부대시설은 사용할 수 없다.
영국에서는 이날까지 15만834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이 중 2만1157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