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육군은 성폭력범죄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이 신상공개위원회를 구성해 주요 범죄 연루자의 신상공개를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1에 따르면 이 일병은 박사방에서 모집·홍보책을 맡아 활동했다. 조주빈 등이 제작한 성착취물을 수백회에 걸쳐 유포하기도 했다. 육군도 이 일병에게 이런 혐의를 적용했고 현재 군 검찰에서 구속수사 중이다.
이 일병은 지난해 7월 텔레그램 성착취물 제작·유포방의 시초 격인 갓갓(텔레그램 닉네임)의 'n번방'이 사라진 이후 만들어진 같은 성격의 '완장방'에서 운영진급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완장방 내 회원들과 충돌이 생겨 박사방으로 옮겨갔다.
이 일병은 박사방에 합류한 이후 홍보 역할에 충실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성착취물을 제작하거나 피해자들을 협박한 정황은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닉네임을 건 '이기야방'도 운영하며 조주빈의 성착취물을 알리기도 했다. 또 지난해 11월 말부터 14세 미만 아동·청소년이 등장하는 음란물을 공유하는 이른바 '로리방'도 만들었다.
그의 범행은 군 입대 후에도 계속됐다. 지난해 말 입대한 이 일병은 지난 1월 자대배치를 받고 일과가 끝나는 오후 5시부터 박사방과 이기야방에서 활동을 했다.
이 일병은 자신의 신분을 노출하기도 했다. 그는 국군재정단에서 온 급여라며 지난 2월10일 이기야방에서 100명정도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군인 인증까지 하는 대담함까지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