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마이클 드호그 국제축구연맹(FIFA) 의료위원회 위원장이 2019-2020시즌 유럽 축구 시즌이 재개하는 데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드호그 위원장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와의 인터뷰에서 '의사'로서의 소견을 밝히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프로축구 리그를 재개하는 데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유럽 축구계는 코로나19 여파 속 시즌 취소와 완주의 갈림길에 서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에A 등은 재개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나 벨기에와 네덜란드, 프랑스는 정부 방침 등과 엮이며 이번 시즌을 조기 종료시켰다.


이와 관련해 드호그 위원장은 "가능하면 오는 몇주 동안은 축구 대회를 열지 않는 걸 제안한다"라며 "다음 시즌 더 나은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19의) 위험은 결코 작지 않다. 이는 삶과 죽음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제다"라며 "이것이 내가 왜 모든 사람들에게 시즌 재개에 대해 결정하기 전에 모두 극도로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지에 대한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드호그 위원장은 리그 재개를 주장하는 이들을 향해서는 "어떻게 직접적인 (사람과 사람 간의) 접촉을 피할 것인가"라고 되물으며 "축구 관계자가 아닌 의사로서 말하건데 내 기준에서 (리그 재개는) 매우 회의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이날 회원국에 오는 5월25일까지 리그 재개 혹은 취소를 결정해 보고할 것을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