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기록관이 올해 상반기에 ‘5·18 일기’ 4점을 기증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사진=뉴시스(5·18민주화운동기록관 제공)
5·18민주화운동 기록관이 올해 상반기에 ‘5·18 일기’ 4점을 기증받았다고 29일 밝혔다.
1980년 5월 서석고 3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장식씨와 전남대 인문사회대 2학년이었던 김윤희·민영량·허경덕씨 등이 일기를 기록관에 기증했다.

기증자들은 최근 일부 세력의 5·18민주화운동 역사 왜곡, 폄훼로 민주주의가 퇴행하는 모습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어 40년 만에 기증했다고 기록관은 설명했다.


장씨의 일기에는 계엄군이 발포를 추정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1980년 5월26일 일기에는 ‘광주은행 본점 앞에서 총성이 났다. 한 대학생이 마이크를 들고 있다. 왼팔에 총을 맞고 쓰러졌다. 목에서 피가 난 사람도 있었다. 군인들이 총을 쏜 것 같다’고 적혀 있다.

현재 ‘5·18 일기’ 4점(조한유, 조한금, 주이택, 주소연)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돼 있다.

5·18 기록관은 서울 광화문 앞 대한민국 역사박물관과 공동으로 기획 중인 특별 전시회(5월13일~10월31일)에 새로 기증받은 일기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