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7(서울 ADEX 2017)'에서 죽음의 백조 B-1B 랜서가 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미국이 B-1B 전략폭격기를 한반도 일대에 전개하면서 동북아 전체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다. B-1B는 B-52, B-2와함께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미국 3대 전략 폭격기다. 

28일 민간항공추적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 Spots)에 따르면 전날 동해 주변에는 미 공군의 B-1B 폭격기 2대가 근접했다.
괌 앤더슨 기지에서 이륙한 B-1B 2대는 동중국해를 거쳐 대한해협과 동해, 일본 상공을 비행했다. 미 공군 공중급유기 KC-135 스트래토탱커 2대도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서 출격해 B-1B의 공중급유를 지원했다.

일각에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4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핵 전쟁 억제력' 강화를 언급한 데 대한 경고 메시지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하지만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일대에서 지속된 미국의 대중 무력시위의 연장선상으로 보는게 더 적절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B-1B와 같은날 미군의 해상 초계기 P-8A도 가데나기지에서 이륙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일대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잠수함 킬러'로 불리는 P-8A 포세이돈은 대잠전 수행을 주 임무로 하면서도 대함전 임무를 추가로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해상 초계기다.

P-8A는 이날도 남중국해 인근에서 이틀 연속 작전을 펼치고 있다.

중국 역시 미국에 맞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군사 행보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가 양국의 무력시위의 장소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