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는 21일 오후 4시 옛 전남도청 별관 1층 회의실에서 '1980년 5.18 당시 옛 전남도청에 대한 탄흔 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건물 내외부와 수목 등에 대한 5.18 당시 탄흔 조사에 들어갔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보존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조사는 오는 12월28일까지 진행되며 총 용역사업비는 1억9400만원이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에서 탄흔 식별을 위해 ▲벽면 3차원(3D) 흔적 지도 작성 및 외벽 철근 탐사 ▲벽면과 수목 탄흔 표본 확보 ▲의심되는 탄흔에 대한 성분 검사 ▲테라헤르츠(투과성을 가진 방사선 전자파), 지반투과 레이더(GPR) 공법 활용 조사 ▲수목(80년부터 지금까지 남아 있는 6그루)에 대한 과학적 조사 등을 수행한다.
그동안 5‧18단체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에서 옛 전남도청 건물의 총탄 흔적 조사를 지속해서 요구해왔다. 문체부 역시 총탄 흔적까지 보존해 옛 전남도청 건물의 원형을 최대한 복원하는 것에 의견을 모아 조사를 시작했다.
탄흔에 대한 최종 검증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협조를 얻어 실시하며 조사를 마무리한 후 탄흔 조사 종합보고서가 발간돼 옛 전남도청 원형복원과 진상규명 기초 자료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