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흰색 유니폼)이 지난해 12월 열린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전반 32분 번리 수비진을 피해 단독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의 번리전 원더골이 영국 공영방송 'BBC'가 뽑은 이번 시즌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
BBC는 2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이 끝난 뒤 진행한 '매치 오브 더 데이' 프로그램에서 손흥민의 득점을 '올해의 골'로 선정했다.

이번 선정에는 쟁쟁한 선수들이 후보로 나왔다. 해리 윌슨(본머스)과 모하메드 살라, 파비뉴(이상 리버풀), 케빈 데 브라이너(맨체스터 시티), 매튜 롱스태프(뉴캐슬 유나이티드), 앙토니 마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수상을 노렸으나 매체와 팬들의 선택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열린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전반 32분 팀의 3번째 골을 터트려 토트넘의 5-0 대승에 일조했다. 당시 손흥민은 아군 진영에서 공을 잡은 뒤 무려 80여m를 단독 돌파하며 번리 수비수와 골키퍼를 모두 제친 뒤 골을 터트렸다. 과거 디에고 마라도나나 리오넬 메시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기록한 골을 연상시키는 그야말로 '원더골'이었다.

해당 골은 '매치 오브 더 데이' 올해의 골 이외에도 여러 상을 쓸어담았다. 우선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선정 12월 '이달의 골'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런던 풋볼 어워즈에서도 올해의 골 부문을 수상했다. 다만 세계 최고의 골을 선정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시상식이 취소돼 후보에 들지 못했다.
영국 'BBC'의 축구 분석 프로그램 '매치 오브 더 데이'가 손흥민의 번리전 골을 '올해의 골'로 선정했다. /사진=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