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최근 수돗물 관련 유충 신고가 잇따라 들어옴에 따라 정수장 특별점검을 진행했다.(충북도 제공).2020.7.27 /© 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최근 충북에서 접수한 수돗물 관련 유충 신고는 수돗물 공급계통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수돗물 관련 유충 신고가 들어온 장소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간 접수한 신고는 청주 10건, 진천 2건, 충주와 증평, 단양 각각 1건으로 모두 15건이다.


이 가운데 청주 4건과 단양 1건은 수도시설에서 나온 게 아닌 하수관 등 외부에서 유입된 나방파리 유충으로 확인됐다.

화장실, 배수구 등의 위생관리가 소홀하면 여름철에 유충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충북도의 설명이다.

나머지 10건은 유충 확인이 불가했거나 수돗물과 직접 연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도는 주민 불안감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연 2회로 정해진 공공주택의 저수조 청소를 두 달에 한 번 이상 하도록 권고했다.

장기적인 대책으로는 수돗물 ISO 22000(국제식품안전경영시스템) 도입을 검토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나서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공동주택은 배수구와 저수조 등을 정기적으로 소독하고, 단독주택은 배수구에 뜨거운 물을 붓거나 살균제로 주변을 자주 청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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