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4일 오후 서울 성북구보건소에 마련된 성북구 코로나19 비상방역대책본부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동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와 8.15 도십 집회 관련 추가 감염은 한자릿수까지 줄었으나 전국적인 집단감염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아직 종교시설 그리고 의료기관 및 요양시설, 또한 다중이용시설, 특히 다단계와 투자설명회 그리고 다양한 직장 등을 통한 다양한 집단에서 감염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아직 안심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지난 2주간 집단 발생 건수는 52건, 감염 경로 조사 중 비율은 21.3%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규 확진자 닷새째 100명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5일째 100명대를 유지한 가운데 8월들어 처음 세 자릿수를 기록했던 8월14일 103명 이후 24일 만이다.


위·중증 환자는 줄었지만, 이는 사망자로 인한 감소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명 줄은 162명이다. 지난 1일 104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명대를 넘어선 이래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사망자도 늘었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336명에 달했다.

지난 2주간 집단 발생 건수는 52건이었고, 감염 경로 조사 중 비율은 21.3%로 증가했다. 감염 경로가 조사 중이라는 말은 깜깜이 확진자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아직 모르는 환자의 비율을 말한다. 특히 같은기간 연령별로는 20대~30대의 비중(25.2% → 22.9%)은 감소했으나 60대 이상의 비중은(31.7% → 34.8%) 증가했다.

사랑제일교회·도심 집회發 집단감염 한자릿수로 뚝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8.15 서울 도심집회 관련 코로나19 집단 감염은 이어졌다. 다만 한자릿수로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다소 안정세로 접어들은 것으로 보인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는 1명이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총 1163명이다. 구체적으로 교인 및 방문자 595명과 추가 전파 505명, 조사 중 63명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07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84명이 발생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이 467명으로 40.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나머지는 50대 252명(21.7%), 40대 131명(11.3%), 30대 102명(8.8%), 20대 110명(9.5%), 10대 70명(6%), 0~9세 31명(2.7%)이다.

8.15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 확진자는 전날 낮 12시 대비 5명 증가한 532명을 기록했다. 집회 관련자 210명, 추가 전파자 268명, 경찰 8명, 조사 중 46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포함 수도권 지역에서 262명이 나왔고 비수도권에서도 270명이 발생했다. 지역에선 대구와 광주에서 각각 79명, 7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비중이 컸다.

전국 집단감염 이어져

이외에도 전국적으로 집단감염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12시 기준 집단 감염 사례는 서울 노원구 빛가온 교회, 서울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 수도권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 경기 부천가족·유진전기,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 식당 등이다.

서울 노원구 빛가온교회서도 확진자가 3명이 더 추가됐다. 이로써 관련 누적 확진자는 45명이 됐다. 이 가운데 교인이 17명이고 이들로부터 추가 전파 감염된 가족 및 지인 등이 28명이다.

서울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와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 18명을 기록했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수도권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과 관련해선 9월 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4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 5명은 서울 1명, 경기 4명이다. 이 중 첫 확진자는 서울 지역 주민이다.

경기 지역에선 부천가족·유진전기와 관련해 지난 달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첫 확진자를 포함해 가족이 10명, 직장동료와 그 가족이 5명이다.

광주에선 북구 말바우시장 식당과 관련하여 8월3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11명으로 늘었다. 식당 운영자 1명, 방문자 8명, 가족 및 지인 2명으로 구성됐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국내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최근에 집단발생을 하고 있는 시설 및 주의사항에 대한 준수가 필요하다"며 "종교시설은 정규 종교행사를 포함한 모든 종교행사는 비대면으로 실시해 주시고, 종교행사 외의 모든 대면모임과 행사, 단체식사는 하지 말아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최근 환자발생 감소는 3주 넘게 국민 한 분, 한 분께서 한마음으로 모임과 외출 자제, 거리두기에 노력하고 인내해 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자영업자분들의 노력과 희생, 종교계의 비대면 전환, 민간기업의 거리두기 실천, 의료계와 지자체·보건의료인의 노력 등 우리 사회 각계가 코로나 유행 억제라는 목표에 한뜻으로 참여한 실천으로 코로나 유행을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