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아무도 발을 들이지 않았던 업계에 진입해 시장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시장은 급격하게 커졌고 반려동물 매트를 판매한지 4년차에 시장이 포털 사이트 반려동물 용품 5위권에 들어갈만큼 저희도 성장했습니다.”

반려동물 안전용품 전문회사 ‘디팡’ 조주영 대표(만 45세)는 “디팡이 4년만에 수직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온전히 반려동물을 위하는 마음 덕분이었다”며 “저를 비롯한 직원 대다수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고 그러면서 자연스레 아이들을 관찰하고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디팡 시공모습 (카페24 제공)

조 대표가 반려동물 전용 매트를 만들어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건 2016년 늦은 겨울부터다. 그는 고객과 소통을 통해 반려동물 전용 안전 용품이 시장에 더 많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당시에는 반려동물 전용 전문 제품이 거의 없거나 시장이 매우 협소했다고 회상했다.
​조 대표는 매트를 비롯한 여러 반려동물 용품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확신하고 제품 연구·개발에 나섰다. 반려동물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은 제품 개발에 강한 동기부여가 됐다고 했다.


​그는 “당시 다양한 데이터와 고객의 피드백을 통해 반려동물 안전을 위한 제품(전용 매트)의 시장성을 높이 평가했다”며 “관련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디팡은 짧은 시간에 폭발적으로 성장했으며, 또 다양한 브랜드의 매트가 출시되며 선의의 경쟁을 통한 선순환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에 따르면 디팡의 대표 상품은 폴딩 매트다. 이 제품은 무제한 길이 폴딩 공법이라는 디팡의 특허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기존 제품은 일정한 규격으로 소비자들이 각 가정의 규모에 맞춰 매트를 구매해야 했다. 

디팡이 선보인 상품은 소비자가 매트 규격에 맞추는게 아닌, 집의 규모에 맞게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면 된다. 이 제품은 일정 간격으로 마감처리를 해 원하는 길이에서 재단을 해도 방수 등의 기능이 훼손되지 않아 소비자의 반응이 뜨겁다.

측면을 원단으로 덧대 바이어스 처리하거나 원단이 노출되는 일반 매트와 달리 디팡 매트는 측면을 고주파로 마감하고 전·후면에 방수 코팅했다. 따라서 전후면을 비롯, 측면까지 견고한 방수가 가능해 고객 만족도가 높다. 여기에 내구성을 높이는 기술을 적용해 타 제품 대비 견고하다는 평가가 많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매트는 형태에 따라 넓게 사용할 수 있는 폴딩 매트, 복도와 좁은 공간에 둘 수 있는 복도형 매트, 간단히 사용할 수 있는 러그 매트 총 3종으로 구분된다. 또 강아지 체형에 맞춰 소형견(4mm), 중대형견(7mm) 용으로 두께가 구분되며 가정의 환경에 맞게 원하는 패턴을 선택할 수 있다.
디팡 본사 전경 (카페24 제공)

미끄러짐으로부터 보호해주는 매트 외에도 수직적인 낙하로부터 관절을 보호하기 위한 스텝류(쇼파·침대를 바닥과 연결하는 계단)와 아이들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집과 쿠션 제품도 꾸준한 인기다.
디팡은 이달 고양이 전용 매트도 출시할 계획이다. 고양이는 손톱으로 벽이나 물건을 긁는 습성이 있어 강아지 제품과 비교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매트는 부드러움을 유지하면서 내구성 강화에 도움되는 D필름이라는 신기술을 적용했다. D필름은 기존 매트 소재인 PVC와 코팅필름을 붙이는 작업이다.

매트를 개발하면서 파악한 고양이들의 질병과 습성을 토대로 보호 제품을 추가로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캣 라인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도 꾸준히 이어간다. 중국, 일본, 홍콩 등 총 10개국서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온라인 몰을 운영하고 있으며 반려동물 안전용품 브랜드로 각 나라에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2015년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사업을 시작한 디팡은 건강하고 안전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를 위해 반려동물 안전 및 보호 관련 철학이 확실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반려동물 커뮤니티 '펫피'를 론칭해 디팡이 가진 철학을 커뮤니티에 녹이고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디팡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