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미국 사회발전조사기구가 발표한 ‘2020 사회발전지수(SPI: Social Progress Index)’에서 전 세계 17위에 올랐다. /사진=뉴스1
한국이 ‘살기 좋은 나라’ 17위에 올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5일 딜로이트안진 회계그룹은 미국 사회발전조사기구가 발표한 ‘2020 사회발전지수(SPI: Social Progress Index)’를 인용해 한국이 전 세계 163개국 중 17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이후 최고 순위를 기록한 것이다. 한국은 89.06점을 기록해 전세계 평균인 64.24점보다 약 25점 높았다.


조사 부문별 점수를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기본욕구부문에서 96.92점으로 7위를 차지하며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다. 이 부문은 ▲영양 ▲의료지원 ▲개인의 안전 ▲주거환경 ▲위생시설 등을 다룬다.

▲기초지식 ▲정보통신 접근성 ▲환경의 질 ▲건강과 복지를 다루는 웰빙부문에서는 90.12점으로 17위에 올라 86.08점으로 25위를 기록했던 지난해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기회부문에서는 80.13점으로 22위를 달성하며 73.90점으로 26위에 오른 지난해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이 부문에서는 ▲개인의 권리 ▲개인의 자유와 선택 ▲고등교육 접근성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포용성을 다룬다.


전체 조사대상 국가 가운데 1위를 달성하며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뽑힌 곳은 노르웨이였다. 노르웨이는 지난 2018년부터 3년 연속으로 1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주요 국가들은 일본(13위)→한국(17위)→중국(100위)의 순위를 보였다. 지난해 각각 10위와 89위에 올랐던 일본과 중국은 3단계와 11단계 하락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반면 지난해 23위를 기록했던 한국은 6계단 상승했다.

조사대상 전체 163개국의 사회발전지수 평균은 64.24점으로 지난해의 64.47점보다 소폭 하락했다.

사회발전지수(SPI)는 사회발전조사기구가 국내총생산(GDP)과 같은 경제 규모와 별개로 사회나 환경적 측면에서 나라별 사회발전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만들어낸 개념이다.

한편 사회발전조사기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과 그로 인한 경제적 여파로 인해 유엔이 설정한 17가지 지속가능개발 목표인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달성 시점이 당초보다 늦춰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