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입자를 미세바늘로 100번 이상 찌르고 90도의 열을 10분간 가했지만 원형의 모양이 조금 바뀔 뿐 전체적 구조는 변함이 없었다. /사진=이지혜 디자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입자가 웬만한 충격이나 열에도 죽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0일 학술논문 사전공개사이트 바이오아카이브에 공개된 헝가리 세멜바이스대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자를 미세바늘로 100번 이상 찌르고 90도의 열을 10분간 가했지만 원형의 모양이 조금 바뀔 뿐 전체적 구조는 변함이 없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날씨가 더워지면 코로나19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에도 올 여름 바이러스가 지속 확산된 현산을 설명한다.

연구진은 "이 바이러스가 각기 다른 환경에서 적응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다만 열을 가했을 때 입자 표면의 스파이크(Spike) 단백질은 일부 떨어져 나갔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통해 숙주 세포에 침입한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세멜바이스대 연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입자 표면에 61개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