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1) 김도용 기자 = A대표팀에 소집된 올림픽대표팀의 '핵심' 이동준(23?부산)과 이동경(23?울산)이 파울루 벤투 감독과 김학범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철학을 비교했다.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A매치 추진이 어려워져 특별 이벤트로 두차례 맞대결을 치르고 있다. 두 팀은 지난 9일 가진 1차전에서 2-2로 비겼고, 12일 오후 8시 2차전을 앞두고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둔 11일 파주NFC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동준은 "지난 9일 후반에 투입됐는데 비록 A매치는 아니었지만 꿈에 그리던 경기였다. 설렘 반, 긴장 반이었다"며 "무릎 부상으로 경기 전날 팀 훈련에 합류했다. 벤투 감독님이 추구하는 플레이에 녹아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1월 김학범 감독과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던 이동준은 이번에 처음으로 A대표팀에 소집됐다.
이동준은 "김학범 감독님은 빠른 공격전개와 역습을 강조한다. 반면 벤투 감독님은 빌드업을 통한 축구를 추구한다"며 "이에 맞춰 지난 9일 경기에서는 공간을 찾기 위해 많이 움직였다"고 두 감독의 스타일을 비교했다.
지난해 8월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뒤 꾸준하게 대표팀에 승선하고 있는 이동경도 김학범호의 핵심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이동경은 "두 감독님이 하고자 하는 스타일이 너무 다르다"고 말했다.
지난 1차전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던 이동경은 "소속팀에서도 오른쪽으로 뛰었지만 공격형 미드필더가 편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벤투 감독님께서 새로운 자리에서 어떻게 뛰어야 하는지 설명 해줘 이에 맞춰 움직이려고 했다"며 "소속팀에서 꾸준히 뛰지 못해 체력적으로 힘든 모습이 나왔는데 회복에 집중해 2차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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