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협업툴 '라인웍스'가 '네이버웍스'로 이름을 변경한다. /사진=웍스모바일 제공

네이버의 협업툴 '라인웍스'가 '네이버웍스'로 이름을 변경한다. 국내에선 '라인' 보다 '네이버'라는 브랜드가 익숙하다는판단에서다. 다수의 IT 기업들이 협업툴 시장 선점을 노리자 본격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네이버의 자회사 '웍스모바일'은 19일 자사 협업 솔루션 '라인웍스'의 명칭을 국내에서 '네이버웍스'로 리네이밍한다고 밝혔다. 

웍스모바일은 지난 2016년 '라인웍스'라는 이름으로 일본 B2B 시장에 먼저 진출했다. 이후 2년 만에 일본 토종브랜드인 '챗워크(Chatwork)'와 글로벌 브랜드인 '슬랙 재팬(Slack Japan)'을 제치고 업계 1위를 달성했다.

다만 올해부턴 국내 협업툴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지난달 출시한 카카오워크를 견제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카카오워크의 경우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사용자의 인터페이스(UI)를 그대로 가져와 카카오톡을 써봤다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음을 강점을 내세웠다. 

네이버웍스 역시 국내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업무용 메신저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를 비롯한 소상공인(SME) 대상의 무료 상품을 출시하는 등 꾸준히 고객층을 확보해왔다.

글로벌 IT 기업들도 국내 협업툴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면서 치열한 각축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미국 실리콘밸리의 인기 협업툴 노션이 지난 8월 한국어판을 출시했다. 노션은 노트, 문서, 협업 등 필수 업무도구를 하나의 작업 공간으로 통합해 인기를 끌며 전세계적으로 이용자 400만명을 확보했다.

구글 클라우드도 지난 7일 자사 보안 기술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메시징, 회의, 문서, 업무 등을 통합한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공개했다.
이외에도 ▲NHN의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토스랩의 '잔디' ▲삼성SDS의 '브리티웍스' ▲SK컴즈의 '네이트온' ▲마드라스체크의 '플로우' ▲마이크로소프트(MS)의 '팀즈' 등이 국내 협업툴 시장 진입을 앞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