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주요 독감 백신 부작용은 계란 알레르기에 의한 '아나필락시스'와 알레르기성 신경병증인 길랭 바레 증후군 등이 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알레르기 과민 반응 증상이다. 사백신인 독감 백신은 생산 시 유정란을 이용하게 되는데 계란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백신의 정제 기술 발전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
알레르기성 신경병증은 바이러스 감염이나 백신을 통해 생성되는 항체가 중추 신경계에 염증반응을 일으켜 발생한다. 길랭 바레 증후군은 감염 후 10~14일 정도 후 하반신에서 마비 증상이 나타난다.
앞서 국내에서는 길렝 바레 증후군으로 노년층이 사망 사례도 있다. 2009년 10월 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65세 여성이 길랭바레 증후군의 일종인 밀러 피셔 증후군으로 사망한 사례다.
다만 길랭 바레 증후군은 젊은 사람들 즉 건강한 사람이 걸리더라도 수개월이 지나면 자연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이번 청소년 사망 사례의 경우 큰 전조 증상 없이 사망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백신의 부작용으로 단정하긴 어렵다는 평가다.
홍윤철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백신 탓이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백신 접종 이후 사망에 이르기까지 전조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백신으로 단기간에 사망에 이르렀다면 어떠한 부작용이 나타나야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검 결과과 나와바야 알겠지만 상온노출, 백색입자 사태로 인한 부작용으로 연관 짓기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앞선 정례브리핑에서 "중증 이상반응의 경우는 백신 접종 직후 일어나는 부작용이나 접종 이후 시간을 두고 사망이 아닌 다른 소견으로 발생한다"며 "이 경우는 아직까지 인과관계를 얘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