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 골키퍼 조던 픽포드가 자신에게 쏟아지는 협박을 이기지 못하고 경호원까지 고용했다. /사진=로이터
에버튼 골키퍼 조던 픽포드가 계속해서 쏟아지는 살해 협박에 결국 경호원까지 고용했다.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픽포드는 최근 자신과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경호원을 고용했다.

픽포드는 현재 라이벌인 리버풀 구단 팬들에게 말 그대로 '찍힌' 상태다. 그는 지난 17일 열린 에버튼과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전반 11분 만에 상대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에게 과격한 태클을 가하며 부상을 입혔다.


곧바로 교체된 반 다이크는 정밀진단 결과 전방십자인대 부상 판정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다. 복귀에만 최소 6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점쳐지는 큰 부상이다. 하지만 태클을 한 픽포드는 경기 도중은 물론 사후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도 별다른 징계를 받지 않았다.

리버풀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왼쪽)가 지난 17일(한국시간) 열린 에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도중 조던 픽포드의 태클에 쓰러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같은 처분에 리버풀 팬들은 격분, 픽포드를 향해 살해 협박을 퍼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데일리 메일에 "픽포드는 경기 이후 자신이 받은 비난의 수위에 충격을 받았다"며 "그는 가족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현재 경호원들은 잉글랜드 채셔에 있는 픽포드의 집을 지키며 픽포드와 그의 아내, 1살배기 아들을 경호하고 있다. 픽포드의 경호를 맡은 업체는 그의 가족들에게 위치를 들킬 수 있는 모든 SNS 게시물을 게재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