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가 중국 누리꾼들에게 판다 접촉논란으로 질타를 받은 가운데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가 에버랜드에 공식 항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24365 with BLACKPINK' 예고편 캡처
그룹 블랙핑크가 중국 누리꾼들에게 판다 접촉논란으로 질타를 받은 가운데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가 에버랜드에 공식 항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6일 중국 매체 신경보에 따르면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전날 성명을 내고 "한국 아이돌 멤버가 국보 판다를 장갑도 끼치 않은 채 만진 사태와 관련해 한국 에버랜드 측에 판다 불법 접촉 행위를 즉시 멈추고, 해당 장면이 나온 영상을 즉시 삭제하라고 공식 항의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 "에버랜드 측에 판다 관리와 보호를 강화하고 이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블랙핑크는 유튜브에 ‘24/365 with BLACKPINK’라는 제목의 웹 예능 예고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에는 동물을 좋아한다고 밝힌 제니와 리사가 판다를 보기 위해 에버랜드를 방문해 ‘1일 사육사 체험’을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우리 철창 사이로 손을 뻗어 아기판다를 만지고, 잠시 후에는 사육사가 꺼내 준 판다를 직접 만나 포옹을 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시나 뉴스 등 중국 매체들은 연이어 “블랙핑크가 장갑을 착용하지 않은 채로 판다를 불법적으로 만졌다”는 보도를 쏟아냈다. 중국 누리꾼들 역시 "멤버들이 화장을 한 채 새끼 판다와 접촉하고,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어른 판다를 만졌다"며 맹비난했다.

특히 화장한 사람이 판다를 가까이 하는 것은 면역력이 약한 아기판다에 전염병을 감염시킬 위험성이 있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또 다른 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에버랜드는 이에 블랙핑크의 영상 예고편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며 “본 촬영은 담당 수의사와 사육사의 감독 하에 철저한 소독과 방역 후 진행됐다”고 공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