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1군 훈련장인 멜우드의 감독실에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리버풀 공식 트위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정들었던 멜우드 훈련장을 떠나는 가운데 감회에 젖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모습이 공개돼 팬들의 심금을 울린다.
리버풀 구단은 10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이날 멜우드에서 준비한 마지막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둔 클롭 감독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사진 속 클롭 감독은 대부분의 짐이 치워지거나 정리된 멜우드 훈련장의 감독실 안을 서성인다. 사과를 베어 물고 감독실 안을 돌아다니는 클롭 감독의 모습에서 왠지 모를 고독함과 아쉬움이 느껴진다.


클롭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여러 감정이 교차된다. 커크비로 (훈련장을) 이전하는 건 기쁘지만 멜우드를 떠나는 건 정말 슬프다"며 "멜우드가 정말 그리울 것이다. 여긴 정말 좋은 곳이고 내 인생에 있어 정말 중요한 공간이었다"고 이별을 고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1군 훈련장인 멜우드의 감독실에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리버풀 공식 트위터
1950년대부터 멜우드 훈련장을 사용해 온 리버풀은 1부리그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여러 영광을 이곳과 함께했다. 하지만 오랜 기간 사용하면서 시설이 점차 노후화된 데다가 클롭 감독이 유소년팀과 1군의 훈련장 통합을 원해 이번 A매치 기간 멜우드에서 8km 가량 떨어진 커크비의 AXA 트레이닝 센터로 이전한다.
리버풀은 커크비 이전을 앞두고 가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마지막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