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혐의로 피소된 걸그룹 블랙스완 혜미가 법적대응에 나선다. /사진=블랙스완 공식 인스타그램

사기혐의로 피소된 걸그룹 블랙스완 혜미가 법적대응에 나선다. 블랙스완 소속사 DR뮤직 측은 10일 다수의 매체를 통해 “혜미 고소인 A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이에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식입장을 통해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9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직장인 A씨(30)는 지난달 26일 ‘블랙스완’ 혜미를 사기죄로 고소했다. A씨는 계좌 이체 송금, 월세, 신용카드 내역과 혜미와의 대화 내용을 증거로 공개하며 혜미에게 약 5000만원 상당을 편취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8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다이렉트 메시지를 주고받다 오프라인으로 만나는 사이가 됐고, 이듬해 4월 집안에 문제가 생겨 돈이 필요하다는 혜미에게 A씨는 500만원을 빌려줬다.
이후 혜미는 A씨의 도움을 받아 숙소에서 독립해 생활비까지 지원받으며 생활했고, 빌려준 돈이 유흥비로 쓰인 사실을 안 A씨가 돈을 갚으라고 요구하자 혜미는 연락처를 바꾸고 잠적했다고 전해졌다. 대기업 연구원 출신이라는 A씨는 이번 일로 인해 직장을 휴직, 정상적인 생활이 힘든 상태라고 피해를 호소했다. 

이를 접한 블랙스완의 소속사 DR뮤직 관계자는 다수의 매체에 “혜미 본인에게 정확한 사실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지만 하루만에 혜미의 법적대응 예고로 진흙탕 싸움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혜미는 2015년 라니아 미니앨범 'Demonstrate'로 데뷔했다. 그는 라니아 해체와 함께 다국적 걸그룹 블랙스완에 합류해 재데뷔했다. 지난해 2월에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에 출연했지만 예심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