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10일 발표한 ‘11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에 따르면 이달 전국 HSSI 전망치는 82.2를 기록해 전월 보다 9.6포인트 상승했다.
HSSI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분양시장 전망을 조사해 집계한 지표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 전망을 부정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지역별 HSSI를 살펴보면 인천(96.9, 25.5포인트↑)이 큰 폭의 상승을 보이는 가운데 서울(97.8, 8.1포인트↑), 경기(93.0, 11.9포인트↑) 등 수도권과 세종(94.1, 11.8포인트↑), 대전(91.3, 3.3포인트↑), 광주(90.9, 10.9포인트↑) 등 일부 지방광역시에서 전망치 90선을 기록했다.
권영선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전월 대비 전망치가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여전히 기준선을 하회하는 수준”이라며 “규제강화 기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분양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고덕 강일, 하남감일 등 일부 택지개발지구 및 공공택지에서 신규분양이 예고됐다”며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에 대한 국지적 기대감이 형성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규 분양수요가 풍부하고 입지적 우위성이 있는 서울·수도권과 다양한 개발호재가 있는 세종 등 일부지역은 기준선(100)을 다소 밑도는 수준으로 분양경기 흐름을 유지중”이라며 “하지만 비수도권 지역은 추이를 판단하기 어려운 불안정한 상황이므로 공급시장 환경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