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북 진안경찰서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진안군 성수면 좌포리의 한 야산에 주차된 자동차 안에서 A씨(4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최근 A씨의 외장하드에서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자료를 확인하고 압수수색 등 조사를 진행했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집을 나서며 가족에게 "아이와 잘 살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뒤 휴대폰 전원을 껐다.
경찰은 A씨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자동차 번호를 추적하는 등 수색에 나서 지난 8일 오전 11시24분쯤 숨진 A씨를 발견했다. 차량은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임도에 주차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발견 당시 숨진 지 약 사흘 정도 지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A씨가 사망하면서 조사 중이던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전망이다.
지난 달에도 박사방 관련 경찰 조사를 앞둔 20대 남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해당 남성도 박사방 무료 회원으로 파악돼 피의자로 입건된 상황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