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UI030'의 임상 2상 피험자 수를 축소해 시험계획서를 다시 제출했다./사진=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흡입 치료제로 개발 중인 ‘UI030’의 임상 2·3상 피험자 수를 축소해 시험계획서를 다시 재출했다.
11일 유나이티드제약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후보물질 UI030의 기존 임상 2상시험에서 프로토콜 환자수로 158명을 신청했다. 하지만 임상피험자 모집이 어려워 국내에서 임상 2상의 경우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향후 진행되는 임상3상의 경우 국내 60명, 해외 312명으로 총 372명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UI030'은 유나이티드제약이 6년 동안 개발해 온 천식 치료제다. 현재는 기관지 확장제인 아포모테롤과 스테로이드인 부데소니드를 복합해 코로나19 치료용 개량신약으로 개발 중이다.


UI030의 성분은 실험을 통해 코로나19에도 항바이러스와 면역조절 작용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약물이 폐에 직접 닿는 방식이어서 전신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도 낮을 것이란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실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물안전센터 연구팀이 사람 폐세포(Calu-3 cell)를 대상으로 항바이러스 효능을 평가한 결과 UI030이 시클레소니드(Ciclesonide) 대비 5~30배 높은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였다.

유나이티드제약은 피험자 수 축소 뿐만 아니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보완내용이었던 코로나에 감염된 동물에 대한 동물시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동물실험을 위해 고려대학교와 충북대학교와 협의하고 다음주중 계약을 체결해 2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동물시험이 성공적으로 결과가 나온다면 임상2상이 승인돼 진행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국적CRO 회사와 협의해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를 상대로 임상3상을 진행하기 위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