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연결기준 3분기 영업손실액은 6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24.8% 적자폭이 확대됐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39억원으로 89% 증가했다. 하지만 당기순손실은 630억원으로 오히려 25.54% 늘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아시아 임상 3상 착수금 및 기타 신규 연구비 지출로 판매관리비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666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로 인해 영업손실 규모가 소폭 확대됐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조현병 치료 신약 후보물질 SKL20540은 지난 10월 국내 임상 1상이 완료됐다. 또 세노바메이트는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내년 초 일본, 중국, 한국에서 임상 3상이 진행된다.
SK바이오팜은 매출이 증가한 배경에는 세노바메이트의 판매 실적과 재즈 파마슈티컬스에 기술 수출한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의 로열티 반영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세노바메이트의 3분기 월평균 처방건수는 2260건으로, 경쟁 약물들의 출시 초기(1300여건) 대비 빠른 속도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평가다. 세노바메이트의 보험 등재율(9월 말 기준) 또한 약 80%에 도달했다.
솔리암페톨은 3분기 매출액이 910만달러(약 102억원)를 기록했다. 솔리암페톨은 지난해 7월 미국에서 첫 출시됐으며, 유럽의 경우 지난 5월 독일에 이어 10월 덴마크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솔리암페톨은 18개월 안에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