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하반기 들어 11월12일까지 평균 청약 경쟁률 세자릿수가 넘은 단지 중 3곳이 주상복합아파트다.
GS건설이 최근 청약을 진행한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별내자이 더 스타’는 421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에 8만5593명이 청약을 신청 평균경쟁률이 203.3대1을 기록했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 ‘연제 SK뷰 센트럴’, 서울 성북구 길음동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역시 세자릿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최근 다시 주목 받는 주상복합아파트의 인기를 증명했다.
매매가도 오름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 전용면적 164㎡(26층)는 지난달 19일 30억원에 팔렸다. 이는 지난해 24억4000만~27억3000만원 선에 거래된 것에 비해 최고 5억6000만원이 오른 가격이다.
강남뿐 아니라 서울 전체 주상복합아파트 매매가도 일제히 상승 분위기다.
서울 양천구 목동 ‘트라팰리스 웨스턴에비뉴’ 161㎡(47층)는 지난달 16일 29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8월 실거래가(23억7500만원) 대비 약 5억원 오른 가격이다.
인근 ‘하이페리온 2차’ 136㎡(22층) 역시 지난 9월 19억7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 단지는 1년 만에 2억7000만원이 뛰었다.
지방 주상복합아파트 매매가 상승세도 눈길을 끈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두산위브 더제니스’ 127㎡(69층) 매물은 지난달 27일 16억6000만원에 매매되며 해당 주택형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같은 주택형이 지난 9월 10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6억원 이상 올랐다.
대구 수성구 두산동 ‘수성 SK리더스뷰’ 110㎡(34층) 역시 지난 9월 12억7500만원에 팔리며 해당 주택형 신고가를 기록했다.
최근의 주상복합아파트 인기몰이는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의 영향으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상복합아파트는 대부분 용도지역상 준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에 위치해 역세권이거나 교통이 편리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지를 중심으로는 기본적인 상권이 갖춰져 있으며 단지 내 상가에 카페, 은행, 마트, 편의점, 병·의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대형 면적으로 구성된 곳이 많고 고층으로 구성됐기 때문에 조망권과 일조권도 좋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시장에서는 새 아파트 상승세가 두드러지지만 주상복합의 경우 신축뿐 아니라 연식이 오래된 구축도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주상복합은 대체로 입지가 좋은 데다 그동안 일반 아파트에 비해 덜 올랐다는 인식 탓에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