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과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이 13일 서울 종로구 전태일다리 앞에서 "택배터미널 이행점검단 활동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진보당 제공) 2020.11.13/뉴스1 © 뉴스1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택배회사들이 택배노동자들의 연이은 과로사에 대한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하는 가운데, 진보당이 대책 이행 여부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13일 서울 종로구 전태일다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라며 택배터미널 이행점검단 활동을 선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들은 오는 16일부터 택배터미널들을 방문하고 노동자들의 의견을 청취해 '분류인력 투입 여부' '분류인력 비용 기사 부담 여부' '배달물량 제한 시행 여부' 등을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산재보험 가입여부'나 '산재보험 적용제외 신청서 작성 여부' '주5일제 실행에 대한 의견' 도 조사할 계획이다. 내년 설날까지 활동하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에는 중간점검 실태를 발표할 예정이다.

진보당은 "택배사들이 과로사 방지를 위해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택배노동자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국민 앞에 머리숙여 약속했지만 실상은 국민을 기만한 것"이라며 활동을 시작하는 이유를 밝혔다.

또한 "정부도 뒷짐지고 방관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이행되는지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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