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 분쟁에 개입하는 산업은행과 한진칼 경영진의 야합을 막아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이 청원에는 이날 오후 3시50분 기준 총 779명이 동의했다.
한진칼 주주라고 밝힌 청원인은 “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쉽게 하기 위해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 분쟁을 도와주려는 현재의 어처구니없는 실행 구조에 한진칼 일반 주주들은 분개한다”고 청원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발생하게 될 한진칼 주주들의 손해를 무시한 이러한 야합은 향후에 반드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면서 “한진칼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다면 두 기업 모두 부실화가 불가피하다. 항공업 재편을 위한 것이라면 선진국들처럼 차라리 한진칼을 100% 국유화하고 진행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국민 세금을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을 지키는 목적으로 사용한다면 이는 누구도 납득할 수 없을 것이며 지난 정부가 민간 기업의 경영권 승계에 개입했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사례의 잘못을 되풀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