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릴리가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량 생산하게 된다.
앞서 양사는 지난 5월 해당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는 삼성이 계약 당사자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9일(현지시간) 릴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으면서 이번에 공개하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대유행 장기화로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어려웠음에도 릴리와 협업을 강화해 계약 체결 5개월 만에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에 부합하는 의약품 초기 물량을 생산하고 릴리에 전달했다.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 필수적인 기술 이전 기간을 약 3개월로 대폭 단축했다.
데이비드 A.릭스 릴리 회장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중화 항체 중요성이 입증되고 있다”며 “바이오 의약품 산업계에서는 중화 항체의 글로벌 공급을 늘리기 위해 빠르고 효율적인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으로 릴리는 생산 능력을 안정적으로 보강함은 물론 전 세계 환자들에게 릴리의 항체 치료제를 더욱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