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리미트리스 멤버 성현우가 안준영 PD의 '프로듀스 101' 투표 조작 피해 연습생 명단에 오른 것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사진=성현우 인스타그램

그룹 리미트리스 멤버 성현우가 안준영 PD의 '프로듀스 101' 투표 조작 피해 연습생 명단에 오른 것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성현우는 18일 인스타그램에 "오전에 많은 연락을 받고 저 또한 너무 당황스러웠다. 팬 여러분들께 다시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간절했던 기회에 조금이라도 더 완벽하게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고, 한번이라도 더 여러분께 얼굴을 비추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촬영 당시 아침해가 뜰 때까지 감독님과 단둘이 남아 연습했던 기억이 난다"며 "당시에도 지금도 많이 아쉽다"고 심경을 밝혔다.
성현우는 "하지만 탈락했던 것보다 이 소중한 기회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자체에 만족했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안타깝게 생각해주시기보다는 앞으로 제가 헤쳐나갈 음악 활동에 응원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글을 마쳤다.

18일 오전 열린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재판부는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으로 피해 본 연습생 명단을 공개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시즌1 1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김수현, 서혜림 ▲시즌2 1차 결과 조작으로 성현우, ▲시즌2 4차 결과 조작으로 강동호 ▲시즌3 4차 결과 조작으로 이가은, 한초원이 탈락했다. ▲시즌4는 1차 투표 조작으로 앙자르디 디모데, 3차 투표 조작으로 김국헌·이진우, 4차 투표 조작으로 구정모·이진혁·금동현 등이 데뷔 멤버임에도 탈락하게 됐다.

재판부는 투표 조작으로 순위가 올라 특혜를 받은 연습생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자신의 순위가 조작된 것도 모르고 있고, 순위 조작을 빌미로 연예기획사에 예속되는 상황이 발생되는 등 피해자로 볼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안준영 PD는 Mnet '프로듀스101'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국민 프로듀서'인 시청자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투표 조작 후 특정 참가자에게 혜택을 주고,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수천만원 대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안준영 PD, 김용범 CP는 각각 10월 15일과 19일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업무방해, 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에게 1심과 동일하게 각각 징역 2년과 1년 8개월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