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한국과 핀란드 외교 당국이 18일 제10차 한-핀란드 정책협의회를 화상으로 열고 코로나19 대응 및 국제무대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건 외교부 차관보와 카이 사우어 핀란드 외교부 외교안보정책 차관보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날 협의회에서는 Δ양국 관계 Δ한반도 및 지역정세 Δ국제무대에서의 공조 Δ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양측은 코로나19 상황의 어려움 속에서도 작년 6월 문재인 대통령의 핀란드 국빈방문시 합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새싹기업, 과학기술, 정보통신 등 혁신 분야에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항공, 인적교류, 방산 등 분야에서도 지속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지난해 열린 문 대통령과 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간 정상회담에서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혁신 분야 협력 MOU' '4차 산업혁명 공동대응 MOU' 등에 서명하며 혁신 분야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김 차관보와 사우아 차관보는 이날 한반도 및 유럽, 동북아, 아프간 등 지역 정세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김 차관보는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핀란드가 우리 대북정책을 지속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차관보는 한-핀란드 양국이 코로나19 상황 대응을 위해 4월 정상간 통화하는 등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특히 국제연합(UN) 및 세계보건기구(WHO) 차원의 공조, 핀란드의 국제백신연구소(IVI) 가입 등을 통해 국제 보건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음을 평가했다.
IVI는 국내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로서 개도국 국민, 특히 어린이를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백신의 개발 및 보급을 목표로 한다. 핀란드는 지난 8월 36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하면서 2024년까지 매년 50만 유로의 운영비 지원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에 사우어 차관보는 양국이 국제문제에 대한 유사 입장을 바탕으로 UN 등 국제기구 협력을 통해 다자주의 강화에 함께 기여해 나가자고 했다. 김 차관보도 내년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한-핀란드간 정책협의회는 2015년 9차 회의 이후 5년여 만이다.
외교부는 "양국간 외교안보정책 공조를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됐다"며 "지난해 경제공동위와 올해 과기공동위 개최와 함께 외교안보, 경제, 과학기술 3분야에서 핀란드와 다각적인 공조체계의 기반을 강화하였다는 데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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