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18일 오후 광주 서구 염주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황희규 뉴스1 기자
전남대학교병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광주 지역 일선 학교에는 추가 확진이 나오지 않고 있다. 다른 집단시설과 달리 학교에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기 때문이란 해석이다.

전남대병원, 마스크 안썼더니 '50명' 확진

19일 광주시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남대병원에서 지난 13일 첫 확진이후 이날까지 일주일만에 감염자가 50여명으로 증가했다.

의료진 첫 감염 이후 환자와 보호자를 비롯해 병원 입주업체 직원과 가족, 타지역 퇴원 환자 등 연쇄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남대병원 의료진의 확진 판정으로 전남대병원 본동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됐고, 외래진료와 응급실 등도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폐쇄됐다.


하지만 현재 뚜렷한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이동 동선과 병원 내 CCTV 등을 분석한 결과 의료진과 간병인, 보호자들이 대부분 방역수칙을 지켰지만 일부의 경우,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료를 하거나 타인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일선 초·중·고등학교의 경우 부모 또는 외부인 접촉을 통한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추가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학교에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매일 3분의 2 이상의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지만 수업과 쉬는시간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급식을 먹을 때도 띄어 앉기, 옆 사람과 대화 금지, 손 씻기 등 기본 수칙을 지키고 있다.

전문가 "마스크, 최선의 예방책"

전문가들은 코로나 확진 경로가 다양해 방역 수칙이 코로나 예방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면서도 마스크 착용이 최선의 예방 방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 8월 코로나19 확진자가 스타벅스 파주 야당역점 2층에서 2시간30분 정도 머무른 이후 이곳에서는 방문자만 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임직원들은 한 명도 감염되지 않았다


당시 스타벅스 방문자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지만 매장에서 일했던 스타벅 임직원 4명은 방역용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마스크가 바이러스를 전부 막아줄 수는 없다"면서도 "백신이 나오지 않은 현 상황에서 마스크는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조언했다.